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폴란드-벨라루스 관계 (문단 편집) === 중세 === 폴란드와 벨라루스 사이의 국경이 무슨 거대한 산맥이나 바다로 나뉘어진 것도 아닌데 서로간의 언어와 정체성이 달라진 계기는 바로 역사적/종교적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세 폴란드는 신성 로마 제국과 체코의 영향으로 가톨릭을 받아들이는데, 연대기 기록에서는 [[미에슈코 1세]]가 966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것을 계기로 폴란드가 가톨릭화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독일의 [[엘베 강]] 동쪽에는 여러 갈래의 [[서슬라브족]]들이 거주하고 있었는데, 이들 중 폴란인들이 기독교를 비롯한 서유럽 문물을 받아들여 먼저 국가 체계를 갖춘 이후 이웃 서슬라브 부족들을 하나하나 병합해나가면서 중세 [[폴란드 영지]], 나아가 [[폴란드 왕국]]을 구성하게 되었다. 같은 시기 오늘날 벨라루스에 해당하는 지역에는 [[키예프 루스]]의 갈래에 해당하는 [[폴로츠크 공국]], 투로프 공국, [[나바흐루다크]] 공국 등이 들어섰다. 이러한 도시나 공국들은 자생적으로 발생했다기보다는 서기 5세기에서 9세기에서 이르는 기간 사이 슬라브인들이 [[발트어파]] 원주민들을 정복하고 다시 이들이 [[키예프 루스]]의 권위 앞에 무릎을 꿇은 이후, 키예프 루스가 정복한 지역 각지에 무역 기지를 세움으로서 건설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볼로디미르 1세]]가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정교회]]를 받아들인 것을 계기로 벨라루스 일대의 주민들도 정교회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13세기 초 독일계 십자군인 [[리보니아 검의 형제기사단]]이 폴로츠크 공국에게 공납을 바치던 [[발트해]]의 여러 부족 집단들을 복속시키고, 폴로츠크 측의 [[다우가바 강]] 무역로를 봉쇄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키예프 루스]]가 [[몽골 제국]]에 의해 멸망하고, 여러 루스 공국들은 사분오열되기 시작하였다. 키예프 루스 멸망 이후 이러한 여러 공국들은 하나하나 이름을 다 열거하기는 힘들고, 이런 공국들이 모여 있는 지역들은 [[라틴어]]로 러시아를 뜻하는 [[루테니아]]라고 지칭되곤 했다. 오늘날 벨라루스는 중세 당시 백루테니아와 흑루테니아에 해당하는 지역을 그 기원으로 한다, 폴로츠크 공국이 힘을 잃은 이후 나바흐루다크 공국이 세력을 얻어 벨라루스 일대의 중심지가 되었다. 1237년 나바흐루다크의 공작 이쟈슬라프가 사망하자 베체는 리투아니아의 대공이었던 [[민다우가스]]를 대공으로 임명하는데, 이는 나바흐루다크가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수도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투로프, 핀스크, 폴로츠크, 민스크, [[비쳅스크]] 등 흑루테니아와 백루테니아는 리투아니아 대공국으로 통일되었다. 백루테니아와 흑루테니아의 정교회 귀족들은 리투아니아 대공국 사회 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였다. 한 편 리투아니아의 민다우가스는 발트 토속 신앙에서 동방 정교회로 개종했다가 가톨릭으로 개종했다가 나중에 다시 발트 토속 신앙으로 원복하였던 바 있었는데, 중세 리투아니아인들은 필요에 따라 종교나 종파를 갈아타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중세 벨라루스인들과 리투아니아인들 관계에 다른 한 가지 변수가 추가되었다. [[튜튼 기사단]]이 리투아니아 본토와 폴란드 왕국을 위협하자, 폴란드의 여왕 [[야드비가]]는 [[브와디스와프 2세]]의 결혼을 통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동군연합]]을 이루고, 브와디스와프 2세는 그 대가로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다른 리투아니아인들 역시 가톨릭으로 개종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 벨라루스를 중심으로 한 정교회 신도들과 리투아니아의 발트 토속 신앙 신봉자들은 가톨릭 개종 정책에 반발하자, 브와디스와프 2세는 자신의 사촌이었던 [[비타우타스]]를 복권시키고 리투아니아 대공국 일대를 관할하는 대공으로 삼았다. 중세 리투아니아의 역사를 다룬 독일과 폴란드의 역사서에는 비타우타스 대공이 가톨릭 신자와 정교회 신자, 그리고 발트 다신교 숭배자 이렇게 3가지 정체성을 동시에 소유했다는 기록이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